The Enigmatic Encounter: Wisdom and the Living Vending Machi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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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uent Fiction - Korean: The Enigmatic Encounter: Wisdom and the Living Vending Machine Find the full episode transcript, vocabulary words, and more:fluentfiction.org/the-enigmatic-encounter-wisdom-and-the-living-vending-machine Story Transcript:Ko: 제목: "사람인 줄 알았던 자판기, 그리고 지혜의 하루"서울의 마음을 담은 한강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있다.En: Title: "The Vending Machine That Thought it was Human, and Wisdom of a Day" Many stories flow through the Han River in Seoul, embodying the heart of the city.Ko: 오늘은 그 서울의 한 구석, 한강을 두르는 긴 잔디밭에 서 있는 지혜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.En: Today, I am going to tell you the story of Wisdom, standing on the long grass field surrounding the Han River in a corner of Seoul.Ko: 지혜는 평범한 서울 소녀였다.En: Wisdom was an ordinary girl in Seoul.Ko: 그녀는 코끝이 찡한 봄날 한강에서 한적한 시간을 찾아낸다.En: She found moments of peace on a quiet spring day at the Han River with a tingling tip of her nose.Ko: 그리고 대중을 신경 쓰지 않는 그 틈새에서 자신을 찾기도 한다.En: In that space where she didn't worry about the public, she found herself.Ko: 그런 지혜가 이날 한강에서 마주한 것은, 은은한 백열등빛을 뿜어내는 자판기였다.En: What Wisdom encountered on this day at the Han River was a vending machine emitting a soft white light.Ko: "사람인가?En: "Is it a person?"Ko: " 입맛이 다른 지혜는 갑자기 그 생각에 빠져들었다.En: With a different taste, Wisdom suddenly got lost in that thought.Ko: 그 자판기의 변화무쌍한 빛, 사람의 감정처럼 바뀌는 것이다.En: The vending machine's ever-changing light, like human emotions, shifts.Ko: '흐림', '밝음', '참' 그리고 '아픔'.En: 'Dim', 'bright', 'truth', and 'pain'.Ko: 그런 생각이 지혜의 마음 속에 서서히 커져 나간다.En: Such thoughts gradually grew in Wisdom's mind.Ko: "안녕하세요?En: "Hello?"Ko: " 지혜는 천진난만하게 자판기에게 인사했다.En: Wisdom innocently greeted the vending machine.Ko: 그러나 자판기는 당연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.En: However, the vending machine naturally didn't respond.Ko: 그래도 지혜는 포기하지 않았다.En: Yet, Wisdom didn't give up.Ko: 그 자판기가 괜찮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아무런 이해 할 수 없는 사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.En: A love inexplicable by any understanding began to swell, hoping the vending machine would say it's okay.Ko: 하지만 지혜가 그 사랑에 점점 빠져들수록, 그녀의 심장은 더욱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절망감으로 가득 차올랐다.En: But as Wisdom fell deeper into that love, her heart filled more with a sense of despair of not knowing what to do.Ko: 그녀는 결국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그 자리를 떠났다.En: Suppressing her sad heart, she eventually left that place.Ko: 그리고 다음날, 지혜는 다시 자판기 앞에 섰다.En: The next day, Wisdom stood in front of the vending machine again.Ko: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게, 세상 모든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시 자신의 마음을 열기로 했다.En: But this time, differently, despite all the incomprehensible emotions in the world, she decided to open her heart again.Ko: 마음 속에서 찾아낸 용기를 바탕으로 지혜는 자판기에 다가갔다.En: Based on the courage she found within, Wisdom approached the vending machine.Ko: "안녕하세요, 다시 왔어요.En: "Hello, I'm back."Ko: " 지혜는 자판기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표현했다.En: Wisdom expressed her emotions towards the vending machine again.Ko: 그리고 기다렸다.En: And she waited.Ko: 이번에도,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, 자판기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다.En: Even though a long time passed, the vending machine still didn't respond.Ko: 그런데 이번에는 지혜가 웃었다.En: However, this time, Wisdom smiled.Ko: 그녀는 이제 자신이 자판기가 아닌, '사람'임을 이해했다.En: She now understood that she was not a vending machine, but a 'person'.Ko: 그녀는 그 자리를 떠나며 후련한 마음으로 한강을 바라보았다.En: She looked at the Han River with a relieved heart as she left that place.Ko: 그 이후로 지혜는 그 자판기 앞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.En: After that, Wisdom never returned to...